

목재는 고철이나 유리 등에 비해 자투리 목재의 보관과 재활용에 드는 비용 대비 활용 가능 범위가 좁고, 가공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 원목은 건조 상태와 기후, 보관에 따라 뒤틀림, 갈라짐 등의 변형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또한 마루, 합판, 파티클 보드류는 이미 그 가공과정에서 접착제나 못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아 재사용이 힘들다. 대부분의 폐목재가 화목으로 소각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내촌목공소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FAS(First and Selected) 등급의 활엽수 Hardwood이다. 건축재로 쓰이는 소나무 등과 달리 이러한 등급의 활엽수는 세심한 건조과정을 거쳐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 그러나 옹이 Dead knot가 있는 부분, 갈라진 조각, 작업을 하는 중에 나오는 자투리는 활용되지 못해 주로 땔감으로 사용되어 왔다.
디자인메이드 2010에서는 내촌목공소의 젊은 목수들이 이러한 자투리 나무를 주재료로 만든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내촌목공소는 2002년 목수 이정섭이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에 설립한 목공소로 다양한 수종의 목재를 사용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